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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/Europe 2014

7/7, 2014 마스터클래스,지옥훈련이 시작되다.

하룻동안 푹 쉰 후 마스터클래스 첫 날을 맞이하였는데 여유롭게 관광도 하며 마스터클래스를 참석하겠다는 내 희망은 여지 없이 물거품으로...(아래 일정표 참조)

그런데 선생님이 일정표대로만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아서 또 수업을 하니 이거 관광은 첫날로 끝이 납니다.

Konrad von Abel이라는 지휘자(마스터클래스 선생님)은 첼리비다케라는 유명한 독일 지휘 대가의 수제자입니다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17년간 부지휘자로 일 했다고 하는데 첼리비다케 처럼 철학을 전공을 해서 질문이나 토론 주제가 무척 형이상학적이고           까다롭습니다. 아래 첼리비다케의 얼굴을 보면 대충 분위기가 잡힐 듯 하네요. 첼리비다케는 생전에 완벽주의자로 유명했다고 합니다. 리허설 시간이 길어서 단원들이 녹초가 되기 일쑤였다는 일화가 많습니다.

토론시간 중간 쉬는 시간에 한 장~ 왼쪽은 다미안이라는 프랑스친구고 오른쪽은 루치안, 루마니아 친구입니다.

아래 사진은 컬쳐 하우스 내부 연주홀. 오케스트라 실습이 이루어진 곳입니다.

2층 측면 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

마스터클래스 시작전 튜닝하는 뮤지션들. 티르구 뮤레스 심포니입니다.

제 차례 끝나고 다른사람이 지휘하는 것을 한 장 찍었습니다. 지휘대 왼쪽은 선생님.

 

마스터클래스 마지막 날 프랑스로 출발 전 선생님 포함한 모든 참가자들과 한 장! 실습때는 완전 독설가인 선생님도 쉬는 시간에는 평범한 아저씨로 바뀝니다. 정말 욕 안 먹은 참가자가 하나도 없었으니까요. 북아메리카 화법에 길들여진 저는 처음에는 적응이 좀 힘들었지만 곧 적응완료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.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도 종종 안부 묻습니다. 좋은 친구가 곧 재산이니까요. ㅎㅎ